1. 영화 <F1 더 무비> 줄거리
장면은 소니 헤이스의 캐러밴 안. 잠든 소니를 칩 하트 레이싱의 피트 크루가 깨우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니는 짧은 자기암시를 한 뒤, 조용히 카드 한 장을 주머니에 넣고 데이토나 24시가 펼쳐지는 서킷으로 향한다. 피트로 향하던 중, 팀의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고, 피트 크루는 기어박스를 보호하며 안전하게 달리라고 조언하지만 소니는 “알아서 하겠다”며 피트 인한 포르쉐 911 GT3 R에 올라탄다. 전 드라이버와 드라이버 스왑을 한 소니는 곧바로 거친 추월을 시작한다.
피트에서는 “미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험한 주행을 이어가지만, 밤 사이에 7위였던 팀을 1위로 끌어올린 후 다시 드라이버 스왑을 진행한다. 스왑하며 소니는 다음 드라이버에게 “만약 우승 못 하면 죽을 줄 알아라”고 농담 섞인 위협을 던진다. 결국 칩 하트 레이싱은 우승을 차지하고, 팀 프린시펄이 정식 계약을 제안하지만 소니는 이를 거절한다. 대신, 오랫동안 꿈꿔왔던 바하 1000 출전을 위해 떠난다.
떠나기 전, 세탁소에 들른 소니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 휴대폰을 빌릴 수 있냐고 묻는다. 소니는 거절하지만, 떠나는 남자를 향해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라고 말을 건넨다. 남자는 웃으며 악수를 청한다. 그는 소니의 현역 시절 동료이자 현재 에이펙스GP의 소유주인 루벤 세르반테스였다. 두 사람은 근황을 나누며 식당으로 향한다.
식사 자리에서 소니는 왜 자신을 찾아왔냐고 묻고, 루벤은 시즌 도중 한 드라이버가 계약을 파기하고 나가버렸다며, 팀에 남은 신인 드라이버를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소니는 거절한다. 그러자 루벤은 “만약 우승만 한다면 포뮬러 1의 빈 시트를 주겠다”며, 영국행 1등석 비행기 티켓을 식탁에 내려놓고 자리를 뜬다. 잠시 고민하던 소니는 식당 주인에게 묻는다.
소니: "만약 자신의 오랜 친구가 상상도 못할 좋은 계약을 내밀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했을래요?"
식당 주인: "흠... 돈은 얼마나 준대요?"
소니: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식당 주인: "그럼 뭐가 중요한데요?"
그 말에 일침을 느낀 소니는 곧바로 영국으로 향한다.
시점은 실버스톤 서킷. 에이펙스GP 팀은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며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팀의 유망한 신인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는 섹터 1과 2에서 퍼플 타임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마지막 베일 시케인에서 휠 락이 걸리며 섹터 3를 망친다. 실망한 조슈아는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가 동시에 난다”며 차량에 불만을 표출하고, 팀을 향해 조롱 섞인 불만을 쏟아낸다.
이에 팀 프린시펄 카스파 스몰린스키는 분위기를 다시 다잡으며, 테스트를 이어가려던 찰나, 피트 끝에서 누군가 등장한다. 바로 미국 스타일 복장을 한 소니 헤이스. 대부분의 팀원들은 당황하지만, 루벤은 그를 반긴다. 루벤이 소니를 소개하자, 관계자들은 “이미 루카 코르테스와 계약한 것 아니냐”며 반발한다. 루벤은 “이건 단지 오디션일 뿐”이라며 그들을 진정시킨다.
테크니컬 디렉터 케이트는 “지금까지 베테랑 드라이버만 7명을 오디션 봤다”고 말하자, 소니는 “그럼 내가 8번째 도전자네?”라고 웃으며 응수한다. 케이트는 “사실 8명이었고 한 명은 오지도 않았어”라고 말하자, 소니는 “그럼 내가 9번째구만”이라며 쿨하게 받아친다.
이후 소니는 조슈아와 동일한 차량 세팅으로 테스트를 하겠다고 말하며 “만약 조슈아의 베스트 랩보다 1초 이상 느리면 아무 말 없이 떠나겠다”고 조건을 건다. 모두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스티어링 휠 설명을 마치고 출격 준비 중, 레이스 엔지니어가 “실패한다에 25달러”라고 말하는 바람에 실수로 팀 라디오가 켜진 채 소니에게 들리고 만다. 소니는 “그럼 난 성공에 100달러 걸지”라며 응수하고, 엔지니어는 당황하며 사과한다.
아웃 랩을 돌던 소니는 스토우 코너에서 스핀하며 “Oh, shit”이라고 간단히 중얼거린다. 플라잉 랩에 들어간 소니는 곧 조슈아의 말처럼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가 뒤섞인 차량 상태를 실감하고, 섹터 2까지는 조슈아보다 1초 이상 느린 기록을 기록한다. 결국 마지막 클럽 코너에서 다시 한 번 스핀, 벽에 충돌하며 차량까지 박살내는 추태를 보여준다.
피트로 돌아온 소니는 괜찮냐는 질문에 “차 상태가 얼마나 막장인지 직접 보라”고 하며 자신의 랩타임을 묻는다. 놀랍게도 섹터 3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낸 덕분에 조슈아의 베스트 랩과의 차이를 1초 이내로 줄여내며 내기에서 승리한다. 피트는 어이없는 분위기 속에 조용해지지만, 그 뒤에서 루벤은 흐뭇하게 미소를 짓는다.
2. 영화 <F1 더 무비> 평가
F1 더 무비는 전반적으로 시각적 연출과 현장감 있는 촬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서사 구조에 대한 비판도 함께 존재한다. 미국의 Time지는 “시각적으로 매우 세련됐고, 실제 F1 레이스 현장과의 결합이 인상적이지만, 줄거리는 너무 익숙한 복귀 서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The Jam Report는 “영화는 표면적으로 매혹적이지만, 정작 캐릭터 간 감정선이나 드라마는 엔진 없는 레이스카 같다”며 내러티브의 얕음을 지적했다. Fanbolt는 “러닝타임이 길고, 특히 중반 이후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반면 Top Gear는 “감성과 스릴이 균형 잡힌 블록버스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브래드 피트의 연기와 한스 짐머의 음악, 실제 F1 서킷 촬영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Time Out Korea 역시 별 4개를 부여하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몰입감 있는 레이싱 신과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했으나, 서사 구조에 대한 언급은 빠지지 않았다. Overtake.gg는 “레이싱 장면은 압권이지만, 대사나 전개는 마치 AI가 쓴 듯 전형적이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캐릭터 구성에서도 여성 캐릭터가 수동적 역할에 머무는 점을 지적했다. Rotten Tomatoes에서는 비평가 지수 84%, 관객 지수 97%로 평론가보다는 관객 평가가 훨씬 높았으며, 일반 대중에게는 볼거리 중심의 오락 영화로 성공적이라는 평이 다수다. 요약하면 F1 더 무비는 시청각적 경험에서는 성공했지만, 이야기와 캐릭터의 깊이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국내외 평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3. 영화 <F1 더 무비> 반응
F1 더 무비는 해외에서 전반적으로 시각적 연출에 대한 극찬을 받았지만, 서사 구조나 캐릭터 서사에 대한 비판도 동시에 존재한다. 미국의 한 언론은 이 영화가 시각적으로 매우 세련됐고, 실제 F1 레이스 현장과의 결합이 인상적이라 평했지만, 줄거리는 너무 익숙한 복귀 서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는 이 작품이 표면적으로는 매혹적이지만 감정선은 얕고, 엔진 없는 레이스카 같다고 표현하며 내러티브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한 인도 평론가는 예상 가능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몰아붙이는 스릴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영국의 평론지는 거친 남성미와 화려한 연출이 섞인 영화로 보지만 서사는 다소 가볍다고 분석했다. 관객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며 특히 F1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는 오락 영화로서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국내 반응 또한 비슷한 양상이다. 브래드 피트의 카리스마와 실제 F1 서킷을 활용한 연출은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이야기 전개가 전형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일부 관객들은 이 영화가 ‘탑건: 매버릭’을 연상시킨다고 말했으며, 중반 이후 전개가 느슨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레이싱 장면의 몰입감과 현장감 있는 사운드는 극찬을 받았지만, 일부 캐릭터의 비중 부족이나 감정선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낸 시선도 있었다. 종합하자면 F1 더 무비는 대중성과 볼거리를 갖춘 오락 영화로서는 성공적이지만, 스토리와 드라마적 깊이에서는 다소 한계를 보인다는 것이 국내외 공통된 평가이다.
4. 영화 <F1 더 무비> 평점
F1: 더 무비는 여러 주요 평점 사이트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7.9점을 기록하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재미와 품질을 인정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비평가 신선도 점수 83%, 관객 점수는 97%로 관객 만족도가 특히 높은 편이다. 메타크리틱에서는 메타스코어 68점, 사용자 평점 7.7점을 기록해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반영했다. 영화 커뮤니티인 레터박스드에서는 별점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았고, 국내 왓챠피디아에서는 3.9점, 키노라이츠에서는 별점 3.8점과 함께 지수 96.51%를 기록하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북미의 관객 만족도 조사인 시네마스코어는 관객 평가 A등급을 매겼고, 이는 극장에서 본 일반 관객들이 높은 만족을 느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평론 매체 중 엠파이어 매거진은 별점 4점을 부여하며 레이싱 장면과 몰입도 있는 연출을 칭찬했다. 반면 인디와이어는 C+ 등급으로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스토리의 진부함과 감정선 부족을 지적했다. 요약하자면, F1: 더 무비는 시각적 완성도와 현장감 있는 레이싱 연출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이야기 구조나 캐릭터 깊이에서는 평가가 갈리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일반 관객에게는 대체로 호응을 얻은 반면, 일부 평론가는 보다 비판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